제시는 그의 새집창문으로 흘러 들어오는 햇빛에 잠을 깼다. 그 집은 제시의 첫 번째 아파트였다. 그는 마침내 스스로의 힘으로 무엇인가를 성취했다는 기쁨으로 자족의 한숨을 쉬었다. 어제는 아주 바쁜 날이었다. 제시는 여러 친구들과 함께 대학 시절부터 지니고 있었던 물건들을 좁은 층계를 따라 작지만 아늑한 새 보금자리로 옮겼다. 힘들었지만 재미있는 일이었다. 그들은 저녁에 몇잔의 맥주를 마시고 피자를 먹었고 모두들 피곤하고 욱신거렸지만 만족하며 집으로 돌아갔다. 제시는 자신의 아파트에 감탄하며 몸을 돌리는 순간 심한 통증을 느꼈다. 욕설을 중얼거리며 그는 그의 등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많은 박스를 옮기면서 생긴 통증임에 틀림없었다. 천천히 그리고 조심스럽게 그는 먼저 자리에 앉은 다음 일어섰다. ..